낼이 우리 딸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운동회 날이에요.
보통 김밥싸고 간식준비하는게 기본이겠죠? 근데 여긴 소머리 국밥하고 부치기하고 돼지 한마리 잡아 숯불구이 해먹고 . 동네 잔치에요. 전교생이 분교포함해서 54명. 한 집에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이면 학생보다 학부모가 더 많지요.
요즘 시내학교는 운동장이 작아서 학년별로 한다하던데......
우리 어릴적에는 학생이 아무리 많아도 전교생이 다 모여서 청군 백군 이겨라 응원하며 잼나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학생들은 왠지 모르게 안 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