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나게 가슴 시린
외로운 날엔
남몰래 흐르는
가슴 속 눈물 숨기려
창밖 가득한 맑은 하늘 올려다 본다
외로워하지 말라고
혼자가 아니란 걸
늘 가슴에 새겨두라며
내 배냇병인 외로움까지도
보듬어 안아 사랑한다던 그대
그저
바라만 보았으면 좋았을 것을...
그 따스한 눈길에
그 다정한 목소리에
스펀지에 물이 스미듯
서서히 젖어들어 간
그대 향한 그리움
이렇게
그대 그리운 날엔
밤새 편지를 쓴다
부치지도 못할
끝없는 그리움의 시...
사랑과
그리움과
내 외로움이 잔뜩 밴
숨겨 진 내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