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5

추석날밤 보름달 구경도 못했습니다....


BY 모꼬 2005-09-20

달이 떠있는지... 날씨는 좋은지 안좋은지...

얼마나 게을렀으면......

참 달구경도 못하고 그냥 보냈을까요....

시댁에 안간다고 좋아라하면서

무얼할까 ???

영화볼까?  서울 경복궁을 가볼까? 신랑이랑 아들이랑 등산을 할까??

이래저래 생각만 하루웬종일 하다가....

맘먹고 요번기회에 살좀 빼보까나...등산이나하자...

하고 게맛살에 단무지에 햄에 이것저것 사다가 냉장고에 가득

넣어놓고....맘편한 밤을 지냈지요..

남들은 금요일 밤부터 고향다녀오겠다고

서둘러서 부지런하게 움직일때에...

전그냥 방을 굴러 다녔습니다...

날씨나 좋으면 ....에구...

천둥번개에...비가 쏴와~~~~~~~

먼놈의 날씨가 이런다냐.......하면서

잠만잤어요 계속~~~~

그담날도 날씨가 안좋아 계속 방콕~~~

추석날 아침에는 날씨가 조금 개어있더만요...

아침에 일어나 예쁘게 화장좀해볼까하고

거울을 봤더니만....

뜨악~~~~

달구경안해도 되겠더만요

거울속에 비췬 나으 모습은

보름달은 저리가라

둥굴둥글.....

신랑이 내얼굴보더니만

"""아들아 추석날보름달이  아침에도 떳다

엄마 얼굴좀봐라....

빵빵하니 보름달보다 더크다~~~~"""

속상혀서............원

제가봐도 어찌나 잘먹고 잘 쉬었는지...

얼굴이 붓다못해 터질지경이예요...

명절때는 먹을거리가 넘 많아 주부님들

살찐다고 아우성인디...

아주 미치겠지유?

전 환장하것시유....!!!!

이넘의 살 어떻게 할까요.....

 

그래도 이쁘게 화장을 하고

딱히 갈곳이 없어서.....고민하던차에

야구장에 또갔어요....

추석날이던데도  삼삼오오 짝지어

많이들 왔던군요..

가족끼리.......

앗싸 !!  9회말 2사에 주자 1,3루

대타가 나와서 역전 홈런~~~

얼씨구 절씨구.....

좋아송이 흘러나와

머리 어깨 궁딩이 흔들고

너무좋아 집에 와서

달구경해야지...하는 것도 잊어먹고

냅다 먹고 또 디비져 잤어여~~~~~~~

 

점심먹고 오늘은 아들놈 데리고

산에좀 다녀올까 합니다...

님들은 달보고 먼 소원 빌었어요???

나도 소원이 많아었는데..

달님도 못보고 지나간게   너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