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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마음 굳~게 먹고오~


BY ㄷㅇ 2005-09-23

이틀 전!

남편캉 저캉 약간의 설전이 있었습네다.

뭐,,,,부부싸움이랄 것까진 없지만도

아이들 눈으로 보기에

썩 매끄럽지 않은 광경임엔 틀림 없었읍죠.

 

사실 그러고 끝!

우린 각자 할 일을 하고 있었는데...

 

지법 조숙한 우리 큰 딸랑구,,

분명 석연찮은 언사가 오고 간 걸 보았는디

엄마 아빠가 다시 만나 오손도손 하지 않고

아빤 아빠대로,, 엄만 엄마대로,,

따로 뭔가를 하고 있는 게 마땅찮았던 모양입니다.

 

지랑 같이 큰 방에 있던 아빠에게,

 

딸 : 아빠~ 내가아~? 아빠 도와 줄까아?

아빠 : 으,,,,,,,,,,으,,,,,,으응?

딸 : 내가~ 아빠가 엄마라앙~ 화해하는 방법 알려 줄께에~

아빠 : 어떡하면 되는데?

딸: 으응.. 자아~  들어 봐아~?

      이제부터 마음 굳~게 먹고오~(화해할 마음)

      엄마랑 처음 앉은 자리를 기억해 봐아~(첨 만났던 때를 기억하란 말로 해석함^^)

아빠 : 앉은 자리?

          어떡하지? 엄마랑 앉은 자리가 여기저기 많~~~은데에?

딸 : (잠시 혼란스러운 표정)

       그러니까아~ 마음을 구욷~게 먹어야 하는 거야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석한 거이 맞는지,,

걍 맘대로 받아들인 건지 지금도 알 수 없지만...

 

요거!!!!

구여운 거는 맞는 거지라???ㅋㅋㅋ

 

댕이,, 시방 애 보는디 부부싸움 하구선

부끄런 줄도 모르공,, 욜케 방송하고 있십니당.

바윗돌 던져 주숑~

후다닥=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