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2)☆
詩:이승민
다시 너를 찾았다
몽유병 환자처럼 때 되면 밀려드는
그리움에 어쩔 줄 모르고멈춰선 곳
오지 않는 비에도
젖어드는 바다는 씻고 씻어도 사라질 줄 모르는고향의 향수
갈매기 떠난 자리살 오른 비둘기 푸덕거림 니들도 끼룩끼룩 울어라
계절이 변하면세월이 변하면사람도 변하나?
인중으로 몰린 갯내음비대해진 위장 흔들어 논다
밤바다 은빛으로 반짝이게 하던 멸치 떼 정겨움과 수다스러움도
불 밝힌 네온과 스티로폼 눈가림으로 대신하는 메스꺼움
울컥 한 아가리 토해내는 어제의 잔해바다는 기억도 못한다
황량한 가을바람 은백색모래에 눈 가려바다는 보지도 못한다
누군가심심풀이로 던지는 돌팔매에
오늘도 퍼렇게, 퍼렇게 멍들어갈 뿐.
1. 하늘색 풍선 / 엘라나 깜부로바
-> 슬픔의 목소리를 지닌 여가수가 노래하는 슬픈 '여자의 일생'
2. 라라의 테마 / 모스크바 발랄라이카 사중주단
-> 광활하게 펼쳐진 순백의 설경과 지바고와 라라의 슬픈 사랑이 떠오르는 연주곡
3. 백만송이 장미 / 알라 뿌가쵸바
-> 심수봉이 노래해서유명해진 곡으로 최근에는 엠씨스나이퍼가 힙합버전으로 부르 기도 했다.
4. 황금빛 숲이 그만두게 했어요 / 트리오 렐릭트
-> 이사도라 던컨과 세기의 사랑을 나눴던 시인 예세닌의 서정시를 아름답게 노래한 곡
5. 백학 / 이오시프 꼬브존과 모스크바 국립 아카데미 합창단
->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비장하고 장엄하게 깔렸던 곡
6. 엄마 / 아니타 최
-> 한인 교포 3세 가수 아니타 최가 1997~1998년 러시아 전역을 감동시켰던 발라드
7. 모스크바의 밤 / 트리오 렐릭트
-> 고요하고 한가로운 모스크바의 여름밤의 정취를 그린 노래
8. 촛불이 타고 있었지요 / 알렉산드로 빠드블로또프
-> 눈내리는 겨울 밤,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을 소재로 한 빠스째르나끄의 시
9. 졸고 있는 수양버들 / 발렌찌나 빠나마료바
-> 사랑하는 여인과 이별 후 겪는 외로움과 그리움을 노래한 러시아 로망스
10. 저의 잘못이군요 / 모스크바 발랄라이카 사중주단
-> 사랑과 이별, 그리고 추억의 스토리가 짐작되는 구슬픈 발랄라이카 연주곡
11. 스베뜰라나의 자장가 / 엘리나 깜부로바
-> 평화롭게 꿈나라에 갈 수 있도록 아기에게 불러주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자장가
12. 역마차가달리고 있네 / 트리오 렐릭트
-> 사랑하는 여인을 빼앗기는 마부의 안타까운 심정을 노래한 러시아 민요
13. 머나먼 길 / 가똡째바 & 모스크바 발랄라이카 사중주단
-> 메리 홉킨의 'Those Were The Days'로 더 유명한 곡으로 원래는 러시아 민요
14. 종소리는 단조롭게 울리고 / 돈 코사크 합창단
-> 검은 눈동자를 가진 여인에 대한 열정적 사랑을 노래한 대표적인 러시아 민요
15. 하얀 자작나무 / 알렉산드르 빠드볼로또프
-> 한겨울 자작나무를 보며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노래했다.
16. 스펜까 라진의 노래 / 아루뚜르 에이젠
-> 17세기 농민 봉기를 일으켰던 스펜까 라진을 소재로 한 러시아 노래
17. 국화 꽃은 시들고 / 발렌찌나 빠나마료바
-> 시들어 버린 국화 꽃을 보며 연인을 추억하는 로망스
18.깔린까 / 그라보보꼬프 합창단
-> 귀에 익은 대표적인 러시아 민요로서 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