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등교 시키고 감기약 먹고 잤다.
일어나 보니 12시 조금 넘었고.
양념계장에 밥 한그릇 뚝딱!
커피 한잔.
요플레 두개.
그래도 속이 헛헛하여
김치찌게에 라면사리 넣어 꿀꺽.
다시 커피 한잔.
'혹사 시켜서 미안해'
위,식도,대장,소장에게 사과했다.
포도를 먹으며.
세탁기는 할일 다 했다고 나를 부르고
어제낮에 넣어둔 현미는 발아 다 되었다고
꿈뻑 꿈뻑 나를 쳐다보고.
베란다에 널어둔 조기들은
뒤집어달라고 나를 쳐다보고
관리비 마감은 2시간 밖에 안남았는데
컴을 켰다.
무력감...
요즘 집밖에서 보낸시간이 너무 많았었다.
그래. 그래서 난 감기에 걸린거야.
너무 피로해있었던거야.
그래도 그렇지,왜이리 우울한건지...
혹시..
우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