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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시끄러운 아이들 소리...참 정겹네요


BY 능소니 2005-09-28

저녁준비를 하는데 막둥이가 하도 보채도

둘째더러 아기 데리고 좀 나가서 놀라고 했습니다.

착한 울 아들놈, 제 막내동생을 델고 나가서

자전거 태워주고 데리고 놀았나봅니다.

두놈이 어찌나 시끄럽게 떠들어 대던지

다른 아이들이 뭔가 새로운게 있나 싶어 다들 나와서 놀더군요.

간만에 동네 꼬마들이 함께 모여 시끌벅적했답니다.

이웃집 빌라에서도 나오고, 원룸에서도 나오고

정말 우리 클때처럼 동네아이들이 한데 어울려 노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이뻐보이던지.....

놀다가 우는 아이도 있고, 싸우는 아이도 있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좋았습니다.

집집마다 학교 끝나도 학원이도 컴퓨터다 해서

요즘 골목에서 노는 아이들 구경하기가 힘든데

오늘은 우리집 앞 골목이 온동네 아이들 웃음소리로 떠들썩했답니다.

아이들이 차때문에 놀 자리를 빼앗겨서 속상했긴 했지만,

우리 아이들 이렇게 흙밭에서 뒹굴면서 놀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잘 꾸며진 놀이터가 아니어도 예전엔 정말 놀거리가 많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