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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나날들


BY 은소담 2005-10-05






          *♣*  흩어진나날들 *♣*

        아무일 없이

        흔들리듯 거리를 서성이지

        우연히 널 만날 수 있을까

        견딜 수가 없는 날 붙들고 울고 싶어

        어두운 마음에 불을 켠 듯한 이름하나

        이젠 무너져 버린거야 힘겨운 나날들

        그래 이제 우리는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모른 채 살아가야지

        아무런 상관없는 그런 사람들에겐

        이별이란 없을 테니까



        어두운 마음에 불을 켠듯한 이름하나

        이젠 무너져 버린거야 힘겨운 나날들



        그래 이제 우리는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모른 채 살아가야지

        아무런 상관없는 그런 사람들에겐

        이별이란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