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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을 꿈꾸며...


BY 튤립 2005-10-06

우리 부부는 40대의 서울 토박이,  하지만 귀농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 꿈을 위해 지금 부터 이모 일을 도우며, 귀농해서 살아갈 생업의 기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일은 바로 장을 만드는 일 입니다.

몇 년전부터 충북 괴산에 사시는 이모는 자녀들에게만 주셨던 장과 김치, 장아치 등이 소문에 소문이 나서 현재는 찾아 오시는 분들에게만 팔고 계십니다.

저도 그 맥을 이을 생각 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모님의 것을 친구와 주위의 아는 사람들을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확보가 되면 우리 부부의 꿈은 더 빨리 이루어 지겠지요.

귀농의 꿈은, 호주에서 유학하던 남편과 결혼후 그곳에서 1년을 살다 어찌어찌 하여 한국에 다시와 지금은 부산에서 5년째 사로 있는데, 결혼 후 지금까지 우리 부부에게는 너무 많은 시련과 일들이 있었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우리들에게 호주(-도시에 살았지만 항상 자연과 더불어 지낼수가 있었음)에서의 자유롭고 한적한 생활이 그리워졌고 귀농의 생활을 꿈꾸게 된 것이지요.

저도 전공이 식품영양학이엇을 만큼 이런 방면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이모의 일이 자연스럽게 마음네 닿았고 남편 또한 저 못지 않게 관심과 실력도 갖고 있어요.

참 잘됐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맘이 많이 편해져 있어요.

귀농을 하면 그 지역에서 나는 식품으로 장도 담그고, 반찬거리도 만들고, 여러 음식도 개발하며 욕심없이 살아갈 생각 입니다.

또한 늦은 결혼으로 아이가 이제 3살 밖에 안되어서 준비 기간과 가서 터 잡는 기간 모두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더욱 시작하게 되었구요.

여기에 글을 올린 이유는, 이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혹시 진짜백이 장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도 알고 싶어서 입니다.

도와 주세요.

 

* 창민 엄마 : eskim436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