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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은 조용히 흘러가는데...


BY 말하기 시로 2005-10-10

주말엔 남편이랑 나들이 계획을 세웠었다.

추락하는 맘을 달래보고자....   그러나!!

징크스대로 되었다... 계획세우면 물거품되버리는..ㅠㅠ

주말.. 한바탕의 회오리가 지나갔다.

힘든 내몸, 내기분  이해못하는 남편..

남편뜻을 이해못하고 반발하는 나로 인하여 또 한번의 위기를 맞아야했다.

난...

울남편, 그 성질 다 죽은줄 알았다..ㅋㅋ

술먹을때 가끔나오던 그 g랄같은 승질머리..

술먹고 승질날때 어김없이 하는 행동들.. 차몰고 죽을듯이 나가는 버릇..

난.. 걱정도 시름도 놓은채, 단잠을 잤다..

이골이 난것일까?   케세라세라가 된것일까?  암튼 자~알 잤다..

 

이번엔 정말 참지말자, 참지말자했다....

부셔진 유리조각들이 거실에 뒹굴어도, 그 파편에 피가 베여도...

남편의 행동의 뒷끝을 내가... 거두기 싫었다...

 

그 담날은 하루죙일 마당서 지냈다..

고추도 다듬고, 풀도 뽑고... 집안의 흔적들 보기싫어서...

저녁.. 야심한 시각이 되도록 안들어오기에..

차라리 이참에 별거를 생각해보았다..

혼자사는 여자의 행복에 대해서도...ㅋㅋㅋㅋ

 

12시가 넘어 들어온 남편이 또 소주잔을 기울일때...

난 기로에 서서 갈등했다.

위기를 어느방향으로 선택하여 갈것인가를....

 

난 선택했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이번이 마지막이야...

한번만더!! 참아보자.. 한번만 더 참아보자!!

 

내 인내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는..................

나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