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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귀여운 3살 둘째아들


BY 마리 2005-10-11

꽃이 예쁘다 예쁘다 하지만 아이꽃 만큼못하다더니

그게 맞네요.

말도못하게 개구장이인 큰 아들래미 담으로

둘째가 태어난지 어언~2년하구 5개월

없는 딸노릇하느라  그러는지 예쁜짓을 많이해요.

 

지금도 천방지축인 5섯살 위인 형아는 천상 머스매구

둘째는 좀 얌전해요.

잔소리도 많고^^

말도 아주 잘해요

 

큰애는 이맘때 단어 몇개만 말하고 골을 많이냈었는데

이녀석은 지도퍼즐하다가 제주도 조각을 맞추며

"엄마 우리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갔었지?"

 

"엄마 나 응가 하는데 노래좀 불러주라"

가성으로 노래불러주면

"와 엄마 노래 잘한다~~"

"누구한테서 전화왔어?"

 

거기다가 퍼즐은 얼마나 잘하는지..

1시간 집중은 기본이구요.

하루 왼종일 이퍼즐 저퍼즐 넘 잘해요.

 

38종 짜리 2만원짜리였는데 아기지능방퍼즐그걸 9월에 샀었거든요.

나비부터 곤충여러가지퍼즐,가나다라 퍼즐,자동차외탈것퍼즐(4조각부터 16조각까지)

그걸 3일만에 3가지 제외하고 다 독파해버렸는데

이젠 그퍼즐은 모든퍼즐조각 수십개를 쌓아놓고 물어보니

이건 타조,저건토끼,저건 자동차,저건 불도저퍼즐...하면서

할머니한테 가르쳐드리고있더군요.

 

어쩔땐 10좀 넘으면 자는녀석이 1시까지도 안자고 퍼즐만 하고있는통에

야단쳐서 재운적도 여러번있어요.

형아가 하던 28조각짜리 퍼즐도 그림판을 반대로 놓고도 바로바로 맞출정도로

잘하고 이젠 그제 아빠가 사온 64피스짜리 아주 큰퍼즐한테 빠져서

밖에도 안나갈려고 하지요.

 

나가면 안들어올려고하지만 집에서 왠만하면 안나갈려고 해서 오히려 걱정입니다.

 

할머니 불러서 "내가 가르쳐줄께 이렇게 돌려서 하는거야..맞어맞어.."

하면서 엄마가 바쁘면 할머니 옆에 앉혀놓고 퍼즐시켜드려서

시어머니 치매걱정은 덜었네요.^^

 

학교에 청소하러 가면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입을 앙다문채

가지고간 퍼즐만 열심히 맞추고 있는걸보시고는 담임선생님이나

다른학부모들이 참 별나네....해요..

 

근데 좀 소심한면이 있어서 걱정이예요.

길 갈때 엄마손 잡아야지 큰일나요. 차 온다고 자기손 잡아달라고 난리죠.

"엄마 차가 오잖아 조심해야지..이리와"

그래두 개구장이고 골 잘내는 큰놈만 예뻐하며 키우다가

전혀 다른놈 키우니 정말 재밌어요.

 

딸이없어 서운하다가고 이녀석하는짓에 빠져서 시어머니와 속상함도

다 날라가 버리네요.

근데 우리 큰애가 시셈을해서 큰애도 예뻐해주고 뽀뽀도 잘해주고 그렇지만

솔직히 8살 과 3살의 나이만 놓고 봐도 똑같이 예뻐해주긴 좀 힘드네요.

암튼 둘다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