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5년차 주부&자영업자 입니다.
결혼한지 1년도 안되서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신혼도 없었고...
아이가 6개월되서 남편이 가게를 차려줬는데....근데....
남편은 일도 안하고 가게에만 계속 있는데.....그거 같이 없어본 사람은 모릅니다
아침 10시에 문열어서 밤 11시에 문닫는데... 그것도 남편이 말이없으면 모르는데
말이 얼마나 많은지 게다가 잔소리는 어떻고...
지금은 그나마 남편이 영업쪽에 일하는데 경기 안좋다는 이유로 3개월 넘도록 돈을 안가져 와요.
요즘 가게가 좀 안되거든요. 근데 한번씩 들어올때 마다 장부를 들추는데
손님 한명나가면 계산하고 또 한명나가면 또 계산하고...
남편이 상고 출신이라 계산에는 빠른사람이거든요.
장부 계산해보고 만원이라도 빈다싶으면 잔소리부터 시작해서 사람을 못살게 뽁아요
지금은 그나마 좀 나아진편입니다.
2년전만해도 남편은 좀 병적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 34살에 혈압이 와서 혈압약에 위궤양에 약 먹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남편은 아이한테는 너무 잘합니다
평소에 저한테도 잘합니다(돈 쓰는 거 빼고는...)
아이한테 돈주고 옷한벌 신발 장난감등... 돈주고 사준거 거의 없습니다
장난감은 제가 직접만들어 주고요. 옷은 언니네에서 받고 장난감은 삼촌이 사줍니다.
아이한테 너무 미안할때가 너무 많아요.
남편은 돈이 먼저고 그다음이 우리식구래요
돈 아끼는것도 좋지만 너무 옆에서 보면 너무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번것도 아니고......
남편은 고집이 너무 세서 꺽질 못해요
자기주장대로 가야합니다. 자식조차 똑같아서 나참........중간에서 저 죽습니다
아이 어린이집보낼때도 옷을 자기가 챙겨줘야 하고 자기가 아이 다 챙겨 보내고......
난 이집에서 그냥 밥만 먹고 장사만하는 사람입니다
남편이 청소 빨래 아이 보는일 까지 다하니까요
앞 뒤가 꽉꽉 막힌사람이랑 살려니까 힘이좀 드네요
오늘도 아이데리고 집에 먼저올라갔어요
난 11시까지 있다가 문닫고 가면 됩니다
이런 생활이 5년이나 반복 되니까 내가 정말 한심하고 바보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 처음부터 남편을 못 잡았을까...........
잡아도 잡힐사람은 아니지만..........
오늘도 이렇게 시간을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