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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면서 배운다는 진리를 뼈아프게 봤네!!


BY 외로움 2005-10-15

 

오늘~

 

밭에 들깨 베다가 깨좀 털고, 팥콩 따서 햇볕에 말리고 있는데 아들이 학교를 파하고

왔다, 대뜸, 엄마? 친구들 둘 델꼬 왔다? 우데 있노,와 안들어오노?

아빠땜시 그칸다 아이가? 아빠가 와? 어젯밤에 술먹고 와서 무서바서 그렇다?

아이고 개안타,친구들 얼렁 들어오라 캐라? 아들이 친구들을 부러더마는

친구들 둘이 들어온다,(여기서 아들친구A,B라고 해두자)

 

학교시험이 끝아서 무슨 연극연습한다꼬 모였단다,

 

너거들 점심 안 묵었제,,대충 반찬하고 해서 밥을 줫더니 잘도 묵는다

 

그러더니 아들이 우리잠깐 머리식힐겸 컴 좀 보고 하자? 아이들이 그래 좋다~

하더니 몇시간을 그리 앉아서 셋이서 희희낙낙 하는걸 보고,,

나는 다시 밭에 가서 따다 남은 팥콩을 마저 따고 내가 밭에 잇는걸 본 앞집 아짐이

우리밭에 와서는 같이 팥콩을 따주며서 이런저런 야그를 하면서 콩을 따다가

집에 와서 보니,,,무슨 소리가 궁시렁궁시렁 난다

그래서 야들이 저거끼리 야그하는 소린줄 알고 있었더니 조금 지나니

갑자기 고함소리가 난다,,자세히 들어보니 울아들 목소리,,

내가 그때 놀란것은 딱 이넘이 나한테 고함지르던 수준,,딱 고 폼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아들하고 친구AG하고 둘이서 뭔가 말다툼을 하고 있다

 

너거들 사이좋게 잘 지내다가 와이라노,,,했더니 아들넘,,엄마는 가세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다,,같이 말다툼하던 친구A도 내가 있어도 눈도 껌쩍안하고

울아들을 째려보고 있다,,그래서,,내가 끼어들어서 됄것도 아닌거 같아서 우찌하능공

나는 문을 닫고 거실로 나왔는데,,울아들넘 고함소리가 또 난다

 

내가 문을 화들짝 열면서,,,니? 어디서 고함지르노? 얼렁 조용히 안할기가?

친구끼리 서로 다툴수도 있지,,대충하고 미안하다하고 사과해라 ,,얼렁,,서로 손내밀어라?(

(고함침) 그랬더니 어리석은 울아들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그런데 아들친구A는 손을 절대

내밀지 않는다,,내가 oo야? oo도 손내밀었는데 니(친구A)도 손 내밀어라,,얼렁?

하고 아들친구(A)손을 잡아 땡기니 요놈이 손목에 힘을 딱 주고 꿈쩍도 안한다

요놈 요것도 보통이 아니구나,,싶어서,,,내아들이 귀하면 남의 아들도 귀하기에

oo? 친구끼리 놀다보면 서로 내입장만 생각해서 그럴수있다 이해하고 악수해라 얼렁?

했더니 마지못해 미안하다,,하고 서로 악수한다,,친구(B)하나는 멀뚱멀뚱 보고만 있고~~

 

그러더니,,둘이 집에 간다 하길래,,,그라모,,잘가고 담에 또 놀러온나이,,,

했더니 네...잘놀았습니다 하고 문을 열고 나갔는데,,쇼파에 아들아 눈알이 벌개가지고

분을 못참겠다는식으로 씩씩거리고 앉았잇다,,그래서 내가

OO아? 뭐 때문에 그랬노 말해봐라? 했더니,,

내가 밭에 간 사이 아들친구가 컴푸터 하고 앉아있고 양옆으로 아들하고 친구(A)가

앉아서 놀았는데,,싸웠던 친구A가 야? 나 목마르니 물좀 갖다 달라 하더랜다

그래서 아들이 물을 갖다주니 또 조금 있다가 야? 너거집에 뭐 먹을거 좀 없나? 해서

아들이 포도하고 빵하고 음료수를 갖다 줬단다,,근대,,그때 아들이 컴을 하고있었단다

아들이 좀 먹을려고 한 순간 다 먹고 빵만 남았더란다,,그래서 아들이 니? 그빵도

니가 다 묵을라꼬? 했단다,,그랬더니 아들친구A가 기분나빳던거란다,

아들은 자꾸 뭐 묵고싶다 뭐좀 가져온다 자꾸자꾸 시키니 짜증이 난거 였고,,

그래서 내가,,,아들보고, OO야? 친구가 집에 놀러오면 니가 대접하는입장이다

그러니 친구가 뭐 좀 달라하면 그건 성질 내면 안됀다,,했더니 아들이 엄마도 친구편이다

함써,,저애는 맨날 학교에서도  이래라 저래라,지맘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다,

함써 울먹울먹하는데,,,집에 간다던 친구 B가  써억 들어오더니,,울아들더러 월요일날

준비물 좀 니가 좀 챙겨오라고 한다,,그래서 내가 갸(친구B)를 다시 불러,,

OO야? 둘이서 뭔일땜시 그라더노? 햇더니 친구B는 나는 잘 모립니더?

함써 고개를 딴데로 돌리는 찰나,,아들이랑 싸웟떤 친구 A가 다시 들어온다,가만히보니

나하고 아들하고 나눳던 대화를 안가고 현관문옆에 서서 다 들었던거다

친구 A가 하는말이,,니?(아들) 아직 화 안풀맀는가배? 그라모 니하고 내하고 오늘 끝장보자?

그래서 내가,,아들친구(A)보고,,OO야? 뭘 끝장보자는 소리고,,싸우자는소리가?

서로 상대방입장은 생각도 안하고 내입장만 생각하다보이 이런일이 있엇나는갑다

오늘은 그냥 가고 담날에 다시 이야기 해라,,했더니,또 둘이서 옥신각신한다,,

 

그래서 내가 끼어들어서는 해결됄거 같지도 않고 해서,,그라모,,너거들,,다시 OO방에 들어

가서 서로 이야기 하고 가라,,이래가꼬는 안돼것다 함써,,문을 닫아줬더니,,

또 시끌씨끌하다,,가만히 귀로 엿들으니,,뭐라고뭐라고 말을 나누길래,요구르트 세개들고들었가더니,,셋이서 서서 이야기 하고 있길래,,이렇게 서서 이야기 하지말고,

앉아서 차근차근 조용히 내가 생각한것과 서로 상대방이 생각한것을 이야기하고

오해했떤 부분이 분명히 잇을기다,,그리 야그 해봐라이,,하고 나왔는데

 

한참있따가

 

 

나는 밥 앉힌다꼬 부엌에서 쌀을 씻고 잇는데 아들친구(A)하고 셋이서 

웃는얼굴로,,서로 악수하면서 잘가라,,낼보자 함써,,나온다,,

 

 

그래서,,인자 서로 다 풀었나? 하니께,,아들 친구(A)가,,네....하더니

안녕히 계세요 하고 간다,,,,

 

아들더러,,우째됏노? 하니까?

 

갸는 나쁜뜻에서 나한테 말한게 아니였고,,나도 잘못들은거 였더라,,함써,,

 

엄마? 죄송합니다,,한다,,

 

니? 절대로 고함은 치지마라이,,했더니,,

 

성질나는데 고함이 나오는데 우야노?

 

할말이 없다,,,,  다,,,,,

 

이넘하고 내탓이지,....

 

참,,오늘느낀것이  자식키우는것이 얼매나 힘든지 알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