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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네 또..


BY 컨추리 2005-10-18

울 동네 생선 장사 아자씨 멘트가 쥑이네욤.

"싱싱한 먹갈치가 눈을 떴다~~~감았다!!!"

먼젓번 아자씬 싱싱한 생선이 죽은 척?하고 있다더만..

그 방송 듣구 울 애들이 자지러 지누만요.

진짜 눈을 떴다 감었다 하냐면서.

옛날엔 두부장수의 종소리가 동네 구석구석을 돌았는데,

며칠에 한번씩 오는저 생선차 소리

넘 정겹네요.

도신 넘 마니 댕겨서 짜증도 난다고 하더만..

오늘은 장사가 잘 된건가?

평소보다 늦게 왔구만요.

 

 

오늘 요가 강좌가 있다고 혀서 아침 일찍 부터 준비 하구

마을 아짐들이랑 모여서 갔다네요.

오늘은 체중감량 프로그램으로 체지방 측정이 있었는데

별걸 다 하더만요.

평형감각 테스트(눈감고 한쪽 다리 올려 팔 벌리기)

서 부텀 유연성 테스트로

다리펴고 앉아서 팔 밀어 부치기..에구~~

딴건 다 존디 아 글씨

윗몸 일으키기 거서 딱 걸려 부렀시요.

앞의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 했기에 같이 간 아짐들이

누구 엄만 요가 안 혀두 되겄다 함서 부러워 혔는디.

윗몸 일으키기 할려구 누웠는디

당췌 상체가 일어나야 말이져.

순간 얼매나 당황이 되던지..

사선으로 늘어선 일행들의 시선이 나한테 모두집중

와중에 키득대는 아짐도 있구

아이구~~참말로 내 몸을 내 맘대로 못하는 심정.

놀랍기도 하고 너무나 말 안 듣는 내 몸이 신기하기꺼정 했다네요.

암만 생각혀두 용납이 안 돼스리 아들에게 다리 잡으라 해놓구 암만 용을 써

봐두 안 되누만요.에혀~~심란 하기꺼정.

아즉 저녁두 못 묵었시요.

앉아 있어두 온몸이 바들바들...미챠 증말~~

마구마구 다리 찢고 올리고 하는 요가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참말로 장작개비가 따로 없겠시요.

뻣뻣 그자체더라구여.

밥 묵는 덩어리에게 그 야길 혔더니

기가 찬다는 표정으로 "쪽팔려~~"

그러네요??

내 몸인디 왜 지가 쪽 팔릴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