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재건축을 한 아파트에 입주한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입주당시 첫아이는 25개월 둘째는 임신 9개월 이었습니다.
입주와 동시집엔 크고 작은 하자가 많았습니다. 처음엔 너무나 쉽게 “시공사가 하자 보수를 하겠지? 또 하자증권을 이용하면 되겠지?” 막연하게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 했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너무나 냉정했습니다. 어렵게 하자처리를 마치고 편히 지내나 했습니다.
올 여름 장마가 시작되고 집안엔 물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은 2층인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시공사는 공사만 미루고 해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33개월 6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무료법률소와 구청민원 구청 건설과 여기저기 다녔지만, 아무도 제게 손을 내 밀어 주진 않았습니다. 구청 담당 공무원은 건축법만 열심히 얘기하며 아무 문제가 없으니 우린 아무 잘못이 없다. 그리고 “사람이 하는 일이 그럴 수 있지?” 이렇게 말 하더군요....
발코니에서 방으로 물이 넘치고 주방 창 마무리를 하지 않아 빗물이 들어오고 창문 밑 크랙부분으로 비가 오면 빗물이 들어오는 것이 사람의 실수라고 말 하는 구청직원을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재건축 당시 저희와 계약한 두원주택 이란 업체는 구청에 어떠한 서류도 들어가 있지 않았고, 예건종합건설(주)로 되어있더니, 준공 열흘 전에 남양종합건설(주) 변경신고가 되어 있었습니다. 변경신고 과정에 저희 주민들 동의도 구하지 않고 임으로 서류를 꾸며 도장을 파 작성한 서류가 허가와 변경을 교묘하게 작성 되어있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건설과 담당공무원에게 설명을 하여도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두원주택은 여러 곳을 저희와 같은 방법으로 또 재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피해가 늘 것은 뻔한데 구청에선 두 손을 놓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저는 석달이나 주방 싱크대가 설치되지 않아 아이들과 하루하루 겨우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싱크대뿐이지만 두 달 가까이를 집이 가득한 단칸방에 장판 한 장 깔아 놓고 시멘트 먼지 날리는 여름을 두 아이와 지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시리라 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하청업자들은 결재를 다 받지 못 했다는 이유로 저한테 욕설과 폭언은 물론이고 술을 마시고 와서 집기를 던지며 일을 하지 않나 말로 다 하기 힘듭니다. 지금 비만 오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사람들조차 기피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ㅎ
저는 건축법은 물론이고 법적으론 전혀 무식쟁이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저희를 보호하는 관할 구청을 믿을 수조차 없으니 어딜 믿고 어디에다 억울한 얘길 해야 할지 ?
물론 완벽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잘못 된 것을 건의하고 안건을 내고 민원 재기 한다면 한번 아니 검토하여 더 철저하게 법적으로 관할구청은 구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힘들어 눈물 흘리는 아줌마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