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늘 김장을 하게 되었다.
요즘 날이 넘 포근하여 이번주말쯤 할 예정이었으나, 오늘부터 날이 쌀쌀해진다 하여
무우뽑으러 밭에 갔다가 아예 배추, 갓까지 뽑아 김장을 하게 된것이다.
고추가루는 울집표 태양초가 이미 준비되어 있었지만, 나머진 벼락치기로 어제
장보고, 마늘까고 야심한 시각(1시 ㅋㅋ)까지 김장준비를 하였다.
아침일찍 잘 절궈진 배추를 씻어놓고, 차한잔하니,
멀리 사시는 친정부모님이 오시는것이 보였다.. 친정부모님이랑 나는 김장황금콤비다.
셋이 손발이 척척맞고, 분업화가 확실히 되어, 열아줌 안부럽다..ㅋㅋ
아버지가 오시자마자 무우채칼들고 자리잡으시고, 엄마는 파썰고, 갓썰고.....
다 준비가 끝나자,,, 우리는 본격적으로 김치속 버무리기에 들어갔다..
세사람 입맛이 딱 맞는 지점에 더이상의 양념넣기는 끝나고, 친정아버지의 손끝에서
다듬어진 배추로, 우리는 김치통을 채워갔다..
우리김치, 친정부모님 김치, 울시모김치, 울동생들 김치...
김치가 끝나고, 울집 달디단 무우로 깍뚜기도 담고, 흐늘한 배추를 쭉쭉 찢어
굴넣고 겉절이도 하고... 친정아버지 좋아하시는 무우생채에 굴도 듬뿍넣어 드리고..
모두다 이번 김장은 맛있겠다고 한마디씩 해 주신다..
배추도 고소하고, 무우도 달고...ㅎㅎㅎㅎㅎㅎㅎ
이틀 작업에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겨우살이 준비 해놓니, 맘은 후련하고 뿌듯하다...
또래방..여러분!!!
김장 맛있게 담갔어용.....
배추쌈 드시러 오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