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업을 한다
사무실은 남편과 둘이다
직원은 10명되고..
한달에 서너번은 수고한다고 회식을 한다
여자 혼자인 나는 직원들이 불편해 할까봐서
회식할때는 늘 빠졌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남편이 같이 가자고 해서같이 갔다
1차 저녁을 먹고 .. 술도 마시고..
2차 노래방을 갔다
남편이 도우미를 불러도 되냐고 나에게 물었다
첨에는 노했다가 우리끼리 놀면 신이 나지않을것
같기도 하고 도우미들이 궁금도 했고 그래서 부르라했다
그랬더니 5분도 안되서 왔다
여자인 내가 봐도 늘씬했다 내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저 사람들도 먹고 살려고 돈을 벌기위해 저러겠지 싶은맘에
안된 동정심도 생기고...
노래를 얼마나 잘하나 궁금했다
우와 한마디로 가수다
근데 못부르는 사람도 있긴했고...
놀란건 노래 제목만 돼면 번호를 외우고 있었다
하긴 매일 같이 하는일이니 그런가 생각도 들고
내가 있으니 조금은 얌전하게들 놀았다
내가 없었으면 어떻게 놀았을까 생각도 들었다
남자들은 돈번다는 명목아래 많은 이런 모임이 있을것이고..
남자랑 여자랑 넘 편파적인거 같은 생각도 들었다
우리 주부들도 칭구도 많이 만나고 즐겁게 사시길 바래요
내가 느낀건 너무 남편에게 집착하지 말고
자신을 가꾸면서 사는 아줌마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