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하나 아들하나 키우고 있는 주부예요
우리딸 어린이집에서 인기짱입니다. 우리아들여? 겁두많구 좀 소심해요
근데 귀염성이 있져~ 둘다 장단점이 있지만, 이상하게 큰딸보다는 아들래미가 조금은 더 귀엽고 애착이 더 가는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딸이 미운건 아니지만, 우리딸은 별로 지적할게 없어요.
한번 얘기하면 얘길 잘 듣는편이고 절 닮아서인지 일하는걸 보면 완벽에 가깝져~
속된말로 빈틈이 없져~ 근데 애교도 없진 않지만 우리딸 애교가 어색해보이는건 왜일까요~
제가 이상한 엄마일까요?
우리딸 간난쟁이 때부터 얼마나 울어댔던지..
지금도 맘이 여러서 조그마한 상처가 나도 울고부터봅니다.
딸키우면서 다른엄마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애기키우는 재미를 못느꼈따고 할까요?
연년생이라 아들을 낳고는 더 많이 힘들었죠.
근데 울아들은 제가 힘든걸 알았던지, 간난쟁이일때는 딸에비하면 그래도 순둥이였답니다.
울땐 울었지만 딸같이 그리 힘들게 하진 않았죠~
울딸도 이쁘고 아들도 이쁘고 둘다 소중한 내 새끼지만, 어느한순간 더 애착을 느끼게 하는건 왠지 아들래미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