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아이들아! 자신의 지위가 높다고 해서 함부로 아랫사람을 얕보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높을수록 자신을 더 낮춰야 한다는 걸 명심하여라. 꽃과 들풀 사이에 어찌 높낮이가 있겠니. 꽃은 화려한 대신 쉽게 시들고, 들풀은 얼굴에 화장을 하진 않았지만 은은한 향기로 세상을 향기롭게 한단다.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은 다 소중하단다. 사람과 사람 또한 모두 평등하단다. 그러하기에 너는 겸손하고 또 겸손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존경받는 인물들이 이룩한 위대한 업적들은 모두 다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란다.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한 그 땀과 노력이 모여 위대한 업적을 탄생시킨 거란다. 이제부터 너도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모든 일에 네 안의 에너지를 다 쏟아 붓도록 하여라. 비록 노력의 대가가 보잘것 없다 하더라도 실망하거나 슬퍼 말아라. 최선을 다했다면 분명 언젠가는 최고의 선물이 너에게 다시 돌아올 테니 말이다. 집안이 부유하여 넓은 방이 수십 개 있다 하더라도 잠잘 때는 여덟 자 길이면 충분하단다. 논밭을 바다보다 넓게 소유한다 하더라도 하루에 두 되 쌀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단다. 자기에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남과 비교하여 욕심만을 채우려 한다면 그것 이상으로 불행한 건 없단다. 삶은 누구에게나 만족을 주지 않는다. 다소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인다면 그게 바로 만족스러운 삶이 되는 거란다. 만족을 깨닫는 순간,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될 것이고 부자라 할지라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분명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에도 진심을 담아 마음으로 다가가거라. 그렇게 하다 보면 너도 모르게 어느새 예의바른 아이가 될 것이고 세상의 따뜻함을 배우게 될 것이고 많은 친구들이 너의 주위에 모이게 될 것이다. 또 하나 명심할 것이 있단다. 인기가 많아진다고 해서 친구들을 무시하거나 자만해서는 안 된단다. 늘 자세를 낮추는 겸손함을 잊지는 말아야 한단다. 그래야 친구들이 너의 곁에 오래도록 머물게 될 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