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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돌을 던지나…으메 아픈그><


BY 답답이 2005-11-25

 누가 생명에 돌을 던지나?


서울대학교 황우석 교수팀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치료 연구가 벽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방송에서 황교수와 그 연구진들의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난자체취의 도덕적 윤리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인데 방송보도로 인해 난치병 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연구진에 의한 난치병치료제 개발을 기다리는 국민들과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과연 국익이 뭔지 반문해보며, 시민의 한사람으로 애초로워서 한마디 해보는 것이다.


논란이 된 것은 황우석 교수팀에 난자를 제공한 여성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했고 여성연구원이 난자를 제공했다는 것인데, 황우석 교수는 그동안 보상금지급에 관해 몰랐기 때문에 국제학술회의에서 연구실 직원이 난자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발표를 했던 것이다. 난자 제공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것이나 난자를 제공한 연구실 직원도 줄기세포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큰 나머지 국제학계의 기준이나 윤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는 윤리문제로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연구된 난치병치료제개발을 중지해야 하는가 하는 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은 여성계에서 ‘연구 및 치료 목적 난자기증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이 발족되고 있다. 이 모임을 통해 난자기증운동이 확산되면 줄기세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황 교수의 연구에는 불치의 병으로 고통을 겪거나 시한부의 삶을 사는 수많은 환자와 장애인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우리는 황교수의 연구 성과를 기대하는 난치병환자들의 소망을 기억해야 하며, 또한 한국에서 난치병 치료를 위한 연구가 세계에서 가장 앞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 국민 모두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황교수의 연구가 세간의 지적을 받을 만큼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보며, 서구의 윤리적 기준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리고 황우석 교수와 연구진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는 것이 진정 나라와 국익을 생각하는 자세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