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만 있거든요..
이래저래 힘드네요...
가족들은 내 존재를 알아주지 않는거 같아요..
가족들한테는 남친 사귀는거 비밀로 하고 있어요..
예전에 이 사람을 집에 데리고 갔더니
돈 모아놓은게 없다, 직장이 반듯하지 못하다, 나이가 9살이나 많다
등등의 이유로 만나지 않았으면 했었어요..
그 후로 헤어진 것 처럼 행동하고 있죠..
엄마는 만나는 사실을 아시면 난리날텐데..
언니도 만나는거 아는것 같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않죠..
동생도 마찬가지요..
언니랑 얘기하는것도 싫어요..
어렸을때부터 정감있는 사이가 아니었어요..
과연 언니 동생 사이가 맞나싶을 정도로..
동생하고도 정감있게 안지내요..
동생은 욱하는 성격이라 무슨 말을 잘못하면 욕하고..(15살)
말걸기가 부담스러워요
잘해줄때 뿐이더라고요..
아빤 말을 걸어주지 않으세요.. 원래 말씀이 없으세요..
아빠랑 밥이라도 같이 먹게되면 답답....
저한테 특별히 관심이 없으시죠..
엄만 너무 옛날 사람 같아요..
가까운 친구도 없고.....
자주 만나는 친구도 없고......
결혼식하면 몇 명이나 오려나....
남친이 자기 친구들 만나러 가자면 나가기도 싫더라고요..
내가 우울하게 지내는거 같아서
좋은 마음 많이 갖자고 혼자 다짐에 보는데..
이런 고민들 얘기나눌 사람이 없네요..
그래도 이렇게 좋은 싸이트가 있으니깐..
시간이 지나면 남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겠죠~
어떤 마음을 갖고 생활해야 할까요?
현실은 변화시키기 힘들겠지만 마음 자세만이라도.....
저같이 내성적이고 혼자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도 잘 지낼 수 있겠죠?
애기낳고 소위 아줌마되면 좋아질까요?
활짝 웃기도 하고 말도 잘하고...
따뜻한 말들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