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언니가 쌀을 보내와서 작은언니와 나눠먹기위해
자루를 찾으니 없어서 조금전에 내다버린 자루를 다시주워왔다
남편이쌀을부을려고 들고 내가 자루의 주둥이를 벌려주는데
"안돼~~~~~~~~
똥냄새 나~
여기다 담지마~~~~~~~~ "
"내가 금방 분리수거 하는데 버렸다가 다시 가져 왔는데
무슨 똥냄새가나~ "
"여기 묻었잖아"
"어디~이거? 내가 쌀 꺼낼때 밥통에 묻어있던 잡곡밥이
조금 떨어져 뭉쳤구만~ 괜찮아 언능 담아"
(참고로 잡곡ㅇ를 많이 넣어색깔이 짙은 팥색 내가보기에도 똥같았음 ^^*)
"그래?"
남편은 미심적어 하면서도 내가 담으라고 하니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쌀을 나눠 담았다
그와중에도
"앗따~근디 어디서 이렇게 꼭 청국장 썩은것같은 냄새가나까이~"
"청국장?"
"어 ! 똥인지 청국장냄샌지 징허네~.
.
.
.
쌀을 다 붓고 서로 애썼다고
공치사하며
남편이 평소처럼 내게 가볍게 뽀뽀를 쪽~
"머여~ ~~~~~~~~~~~~~ 당신한테도 똥냄새나~
??????????????????????????
뜨아~~
"맞다 맞다 (까르르~)
"내가 좀전에 청국장 환을 먹었거덩(변비에 좋다고 하길레)
그렇게 심했나? (꿈뻑 꿈뻑)"
"내가 미쳐~
당신 낮에는 먹지 마소~손님들 기절하겄네.....(미용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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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안해~
껌먹으믄 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