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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찾았네요.


BY 행복한혜원 2005-12-02

지난 한달가까이 행복하려고 노력했는데

사실은 안행복한날이 많았다.

 

무릎이 아픈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오른쪽 팔꿈치까지 관절염증세가..

 

결국 어제는 배우던 수채화까지

그만두었다.

 

아침일찍 물리치료하러

병원에 갔다왔다.

 

'내가 누군데 이렇게 아픈거냐궁?"

(나는 아프면 안된다. 나는 씩씩이고 예쁜이고...하여튼 공주니까 아프면 안된다)

 

집에 돌아오니

남편은 설겆이해놓고 출근준비를 하고있었다.(10시)

 

그는 그새 김치찌개도 끓여놨다.

 

'또 짜게 끓였을꺼야'

나답지않게 부정적인 반응이..

 

"에구 잘했넹!!히히히"

나는 원래 그렇게 반응해야하는데...

나자신에게 나도 놀랐고 그런 자신에게  화가났다.

 

불쌍한남편!

요즘은 그에게 안친절하다.

 

내몸이 예전같지않다는사실에

난 우울해있고

그 우울함이 불쑥 불쑥 분노로 바뀔때마다

그는 내게 불친절을 당해야한다.

정말 미안하다.

 

성당에 갔다.

혼자 묵상중에 갑자기 "겸손"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너혼자만 겪는일은 아니지.

그럼 세월을  너혼자만 거스를수있을꺼라고 생각했니?

너의 교만함이란."

(오늘도 답을주셨네요 ^ ^ )

 

체조도 하고 얼굴 맛사지도 해야겠다.

더 젊게 예쁘게 보이기위해서가 아니라,

보기좋은 45세의 모습을 유지하기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