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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가 저무는데.......,


BY 사과나무 2005-12-07

또 한해가 갑니다.

싫어도 먹어야 하는 나이

벌써 50이 넘고도 두해가 더 갔는데

내가 혼자되었다는 걸 모르는 직원들.

가족수당 일년넘게 타먹은게 찔리기도 하고,

어차피 알게 될거 두번 속일 수 없어

연말정산 담당자를 불러 귀뜸했더니

이 여직원, 전혀 티가 안나 몰랐다고

화들짝 놀라네요.

와이셔츠며 넥타이,

전보다 더 깨끗하게 다려입고,

바지도 칼처럼 날세워 입었지요.

근데, 어딘가 허전합니다.

그래서,

중은 아니지만

제머리 한번 깎아보려구요. 

공개하기 보다는  멜주시는 분에게는

저를 소개하겠습니다.

아!  한가지는 공개하겠습니다.

저는 남자입니다.

nan-babo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