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보다 훨~씬 인생 선배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옛날에 한번 "화나면 잠수"타는 남친때매 속터져서 글을 올렸었는데.고맙게도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걱정해주신 글 읽곤 저도 맘을 굳게 먹었어요
..그길로 헤어져선 7개월째 접어 들고 있습니다...
그때도 7년 사귄 저한테 달랑 문자 한통으로 헤어지자고 하더니..그게 끝입니다.
예의도 없이...이런 끝을 맞은 사람은 아마 저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근데도 사람마음이란게 간사하다 간사하다 하지만서도.. 제가 이렇게까지 그리워하게 될줄은 몰랐어요...'살다가 애놓고도 헤어지는 사람들 태반인데..까짓 7년 사귄것 가지고 미련갖지 말자'..내지는 '한번 잠수 타는 놈 영원히 잠수 탄다..ㅡ.ㅡ 아마 살살~달래서 결혼 했더라도 내 맘고생 시킬 놈이었다..' 모 이렇게...외로울때 마다 맘을 다 잡습니다..
처음 한두달은 넘 홀가분하고 좋았었는데..이렇게 시간이 흘러 갈 수록 없던 그리움마저 생깁니다..첫 남자였고 첫 사랑이었고 그 첫사랑이 넘 오래 간거죠...
몇일전엔 친구들이랑 술먹고 술기운에 옛날 남친 홈피에 함 들어가 봤더니..
저보다 어리고 이쁜 여자애가 그놈이 좋다고 글들을 남겨 놨더라구요..
그거보곤..모라고 할지...걍..기운이 더 없어집니다..
정말 사귀는 동안 잘 해주기도 했었지만..제 맘고생도 무쟈게 시켰거든요..
내년이면 29입니다..여자나이 29이면 참...ㅡ.ㅡ
그놈은 저랑 헤어지고 더 잘 사는거 같은데...
그냥 제 자신을 믿고 열심히 살고 싶었는데, 자꾸만 움츠러 드는 제자신이 미워 죽겠습니다. 괜시리 눈물도 많아지고...
그냥 다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분이다..정말 별일 아니다..모 이런 말들...힘나는 얘기들이 듣고 싶어요...자꾸 남들보다 뒤쳐져 있는거 같고, 인생 다 끝난거 같고...그깟 남자 하나가 뭔지..제 인생을 이렇게까지 패배감에 들게 만드는 건지...그넘도 밉고. 저도 밉고...
꽃피는 봄날 정말 오긴 오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