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예쁜아가를 둔 결혼 1년6개월차 평범한 가정주부랍니다
결혼초 알콩달콩 신혼생활은 고사하고 결혼에 대한 뼈져린 후회와 늘 싸움만 있었습니다
문제는 살아온 환경차이와 성격차이였죠
신랑의 지나친 조심성은 정말 타고났습니다
어머님말씀이 사내아이들에게 흔한 멍들고 까이고 다치고 한적이 없대요
성격은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자기가 아니라면 죽어도 아니고 너무 똑바라서 되려 요즘세상에는 맞지않는 성격같애요 예의 엄청 바르고 저한테 욕하거나 폭력은 안쓰는데 저한테 하지말라는게 너무 많아요
예를 들어서 항상 자기전에 냉장고제외한 전기코드는 모두 뽑아야하고(감전의 위험) 크리스마스때 분위기낼려고 산 불들어오는 반짝이있죠 것두 중국산이라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 켜지못하게하고 친구와 톨화하고 만나는것 정말 싫어해요
왜냐면 친구란게 결혼하면 남 잘되면 괜히 배아파하고 다른데서 험담한다고 친구끓고 오직 가정밖에 모르는 여자가 되라합니다
애기와 둘이 외출도 못하게 해요 혹시 교통사고날수 있으니 갈곳있으면 자기랑 가야하고 여름에 친정식구들이랑 계곡에 놀려갈려고 했는데 혹시 애기안고 계곡바위건너다 미끄러지면 큰일난다고 말리고
싸이월드에 제 까페를 만들고 싶은데 혹시 너를 아는 남자가 끼어들어 가정파탄낼수있다고 그것도 못하게하고...
암튼 많은데 대충 이정도만...
그래서 신혼초 엄청 싸웠죠
결국은 제가 신랑말에 따르고 있어요
마 그게 맘편하더라구요
대신 속은 이렇죠
애도 크고 늙어봐라... 나 하고싶은거 다하고 산다 그런생각을 품고있죠^^
대신 신랑도 가정적이라서 절대 술,담배하지 않구요 항상 칼퇴근이죠
주말엔 집에 있으면 몸이 쑤신다나... 항상 함께 외출해서 놀아요
수영도 같이가고 , 등산도 가고, 주로 아이쇼핑하고 그렇게 놀아요
시댁어른들은 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신랑이랑 싸우면 항상 제편이 되어주시고 시누들도 정말 착해요 시누들이 있을땐 저 설겆이 한적도 없어요
자기들이 한다고 언니는 방에 들어가라고...
크게 돈걱정도 없이 살아요
능력있으신 시부모님이 집도 사주시고 가끔 용돈도 주시구 저희 신랑 성실하지만 월급쟁이라 큰돈은 못벌어도 크게 노후걱정없이 살고있어요
외아들이라 물려받은 재산이 많아서요
암튼 요새는 신랑말대로 하니 싸움도 없고 별 걱정도 없고 그냥 일상이 무덤덤하네요
저도 애교없는편이고 신랑도 그렇고 그냥 애기재롱보며 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