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도저히 안돼것다 잡아 덜덜거리른 버스를 타고 병원을 갔거든여
근대,,맨날 차비를 1200원을 주거든여,,근대 어제 보니 올때 표를 끊으니 850을 달라하대여
그래서 오늘 차를 타면서 850원을 줬거든여,,내릴때가 다 돼서 기사옆으로 와서 앉아 있으니
이기사가 목소리 쫙~ 내리 깔고 이러대여,,,
아줌마요? 아줌마 도대체 돈 얼매 내능교? 하대여,,내가 화들짝 놀라면서 850원 냈는뒤요
허니께,,아줌마 도대체 어디서 탓는데 850원 냈다 말잉교? 그기서 타면 1200원 아잉교?
그래서 지가,,아니 표를 끊으면 850달라해서 850냈심더,,했더니,,내가 타는곳은 1200내는곳에서 타는곳과는 어중간한 지점이라,,1200을 낸단다,,
아이고 그라모 여기있심더,,내는 표 끊을때 돈하고 같은줄 알았지예,,함써 돈을 돈통에
쨍그랑~하고 넣었꺼든여,,근대,,이노무 아자씨가 생긴건 무슨 기생오라비 같이 생겨가꼬
기분이 쪼매 거시기 합디다,,,근대 문제는 병원갔다가 오는데,.....
지가 돈을 1200원을 야무지게 손에 꽉 쥐고 있었더니 차가 출발할시간이 돼서 기사가오대여
차에 오르더니,,자,,자,,표 준비하이소,,나는 돈을 줫거든여,,한참을 차가 가는데
중간 중간에 누더기처럼 생긴옷을 입은 노인네 한분씩만 가끔가다가 타고,,여자는 나 혼자
대여,,근대,,저는 그때 너무 잠이 와서 자불고 있엇거든여,갑자기 고함소리가 꽥~~
하고 나대여,,놀라서 눈 떠보니,,어떤할배가 내릴때쯤돼서 어디 내린다 안카고 그냥
걸어나와서 문앞에 서 있으니까,,이 기사가,,,할배요? 어디 내린다 이야기 하이소,
와 말도 안하고 서 있능교? 입 놔 둿다 뭐하능교? 함써 할배보고 고함치대여
할배가,,,이양반이 어디 늙은이한테 고함치노? 사비스가 고거빼기 몬하나?
함써 중절모 쓴 얼굴에 그 눈으로 내리깔았다 하대여,,옆에 있던 어떤 할배가 할배?
기냥 얼렁 내리시소,,함써 밀대여,,할배내리고 나서,,손님이라곤 나하고 셋명이엿는데
이기사가 할배 내려놓고 차가 출발함써,,,시발 니기미,,내 더러바서 이 짖 못해묵겟다
함써,,,십원짜리 백원짜리 다 게워 놓대요,,,,
갑자기 그 친절하고 멋있던 그 기사가 억수로 그리번거 있져,,
사람이라 카는기 어찌 이리 다를까? 싶대여,,,그노무 버스 타고오는데 30분거리를
한 3시간은 걸린거 같대요,,,
나는 일부러 내릴때,,아저씨? 정말 고맘심더,,,,하고 큰소리로 말하고 내리심더
돼묵지 못한넘은 이리 인사해도 뭔뜻인강 모리것지여?
오늘 기분 억수로 꿀꿀하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