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에 울가족이 뭉쳤습니다. 12월 마지막날 가족이 모여 앉아 조촐하게 파티를 하였답니다. 집안일을 왠만하면 내가 해야 한다는 식의 생각에서 가정살림~ 이제는 가족이 함께 하자는 이야기로 잘 전달이 되어 남편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이들도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은 본인 스스로 하기로 하고 엄마를 도울수 있는 집안일들을 하나 하나 열거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수 있는 아컴의 가정살림 문화 만들기에 동참하게 되어 넘 감사 드립니다. 우선 남편의 변화된 모습을 보자면 손끝하나도 움직이지 않고 식탁에 차려주는 밥만 먹던 모습은 없어지고 늦게 들어온 날은 스스로 알아서 챙겨 먹기도 하고 시간나는 대로 청소기 돌려주기, 무거운 이불 접어주기, 재활용은 알아서 버려주기등등을 약속하였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변화는 전엔 물까지 갖다 주었는데 자기가 먹을 물은 직접 정수기에서 따라 마시기, 먹고 난 그릇들은 갖다가 설거지통에 담가 놓기, 방학동안엔 재활용 갖다 버리기등을 스스로 하겠다고 말하였답니다. 올해는 엄마도 아이들의 생각에 귀기울여 주기로 하였답니다. 무조건 안돼라는 생각에서 탈피해 아이들에 입장에 서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기로 약속하였답니다. 병술년엔 정말 좋은 일이 많이 생길것 같단 생각이 드네여~~ 여러분들도 "우리가족 약속정하기" 잘 실천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