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우리딸 피아노 학원에서 상담이 있었다.
선생님 말씀이 우리딸은 좀 어렵고 힘든 부분이 있으면 얼굴에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서 되도록 진도를 재촉하지 않고 천천히 나가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잘 따라주어 다른 아이들과 같이 진도를 맞춘다고 했다.
나도 몰랐던 내 아이의 모습이었고 돌이켜 생각해 보았다.
피아노를 재밌게 시작하고 신나했었는데 어느날 피아노가 재미없다고
학원을 끊어 달라고했다.
그때가 낮은음자리가 나올때 쯤이었고,
또 짜증낼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덧줄이 여러개 나올때 쯤이었나보다.
그리고 몇번 더 피아노 끊어 달라고 했고 난 힘들게 달래고 혼내서 학원엘 보냈다.
지금은 피아노 학원 가는것을 너무 좋아하고 집에서 연습도 열심히 한다.
선생님께 칭찬 받았다고 자랑하기도 한다.
똑같은 증상이 수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본인이 원해서 기분좋게 시작했는데...
해보니 생각같이 쉽지 않고 힘들고 어려우니까 안하겠다고 한다.
또 달래고 으르고 혼내서 2개월을 보냈고 이젠 배영이 재밌단다.
담달 평영은 더 재밌을거라고 이야기하고 또 한달은 등록했다.
우리딸 배영은 재밌는데 자유영은 어려워서 싫단다.
모든 면에서 이런식이다.
자기가 잘하고 쉬운것은 너무 좋아하고 자랑하면서
좀 힘들고 어려우면 피하고 도망가고 안하려고 한다.
어떻게 고비를 넘기려고 노력하는 기미가 안보인다.
아직 어리긴 하지만 (올해9살) 힘든걸 참고 견디는 힘이 부족한것 같다.
그 힘을 키울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