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하나 있는데 부모님한테 잘 못하더군요.
언젠가 철들면 잘하겠지하고 기다린게 어언 10년 이제 그게 남동생 스타일이고
본심 같은데, 그래서 이제 기대도 않는데, 엄마는 이렇게 명절이나 생신같은 때만
지나고 나면 전화하여 서운한 맘을 딸들에게 푸시네요.
그렇다고 동생에게 부모에게 잘하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기 잘나 사는 동생..
내자신 부모에게 맘가는대로 할 도리 하면되지 참견하고 싶지 않아요.
안쓰러운 마음에 난 항상 용돈도 많이 드리고 평소에도 이것저것 많이 챙겨드려요.
엄마께 그러죠. 동생에게 바라지 말고 지금 사는 건물 팔아서 아파트로 옮기시고
그 차액으로 즐겁게 사시라고. 하지만 동생에게 서운한건 서운한거고 친정부모님
속마음은 이 건물 하나라도 남겨 동생 줄 생각이신거 알거든요.
아들아들하며 동생만 뒷바라지 열심이셨던거 생각하면 나도 나몰라라 신경도
안쓰고 돈도 안드리고 싶어요.ㅠ.ㅠ
아뭏든 이번 명절지나고 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그렇게 친정부모님 사시다 돌아
가시면 그 건물 진짜로 남동생이 다 갖는 건가요? 시가 7~10억 정도(잘 모름) 할
것 같은데요. 남동생이 부모님께 잘 할거라고 당근 예상했었고, 그래서 언니와도
부모님이 남동생 주신다는데 그 녀석 부모님만 잘 모셨으면... 그럼 군말 없이
그 집 너 꺼다. 했거든요. 그런데 점점 약오르네요.
친정엄마 하소연 할 적마다 안댔어서 내가 드리는 봉투는 점점 두터워 지거든요.
맘약한 나!! 누굴 탓할까마는.. 암튼 그녀석에게 그 건물 몽땅 넘기기 싫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