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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좀 들어주세요,ㅠ,ㅠ


BY 뚱쓰엄마 2006-02-02

여러분들도 싸이를 하시나요?제가 싸이를 하는데요,방명록에 친구들과

시댁에 대한 안좋은 말들 시어머니가 부담스럽고 싫다는둥,,시아버지 49제(돌아가심)때

내려가기 싫다는둥, 49제땜에 여행도 못가게 되었다는둥,,그런말만 잔뜩 썼었는데요

그만 시누둘이 보고 말았네요,ㅠ,ㅠ

 

가뜩이나 신랑과 시댁이 사이가 엄청 안좋아서 2년넘게 연 끓다시피해서 전화두 안드리고 찿아뵙지 못했는데 돌아가신직후 만나게 되었거든요

신랑이 싸우기 전까진 시누들도 무척 잘대해주고 저도 잘 따르고 했는데요

만나서는 그동안 찿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니깐 괜찮다며 맘을 풀려고 하는중이었는데

그만 이일로 더 틀어져 버렸네요

 

평소 시누들이 부모님을 끔직히 위하던터라...전 한입갖고 두말하는인간이 되버리고...정말 난감하네요

자기들도 내싸이를 봤다 말하기가 뭣한지 뭐라고 하진 않았지만 건너 들은바로는 어쩜 그럴수가 있냐고 그랬다네요

오빠가 식구들과 싸우고 연 끓었어도 저까지 싸이에다 저런말만 하리라곤 생각?안했을지도 모르는데...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난감해요.

이번 구정때 태도가 넘 쌀쌀하드라구요..말은 안해도...

 

자기  식구들일이고 아버님때 찿아뵙지 않은것만으로도(2년정도 투병하시다 돌아가심)

전 눈밖에 난것 같은데 이번일까지....미치겠어요

 

그렇다고 싸이에 심한욕을 쓴것두 아니구 친구들끼리 하는 시댁에 관한 말이었는데

시댁쪽에서는 용서가 안되겠죠?

편지를 써서진심으로 미안하다구 보내볼까요?

며느리 도리도 못했는데 온친구들에게 험담이나 하고 다닌다며 얼마나 꼴보기 싫어할지...

신랑과 싸우기전에 굉장히 사이가 좋았거든요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