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희 딸이 이제 6살됩니다..
전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구요....
작년에 시어머님의 권유로 아이를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아이가 워낙 숫기도 없고 친구도 없고 동생도 치이고 해서 유치원에 보냈는데 다행히
적응을 잘해주었습니다.
근데 여름방학부터 유치원다니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점심시간에 밥먹을 때 선생님이 빨리 먹으라고 하거나 친구가 뭐라고 한다고 해요....
우리애가 좀 밥도 느리게 먹고 딴짓을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상담하고 말씀을 잘 드렸지요...
2학기동안 간다안간다해서 속도 많이 상했어요....그때마다 화내고 스트레스 주기 뭐해서 안간다면 안보내고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안갔습니다.
6살때도 이런식으로 할까 싶어서 안보낸다고 했지만 그것외에는 적응을 잘하는거 같아
아쉽기도 하고 유치원은 별 나무랄데 없이 좋거든요.
근데 올해 교육비가 한달에 한 28만원정도는 들더라구요...
작년보다 얼마안 올랐지만 작년에 보내기도 좀 벅찼는데 ...
아이가 좋다면 좀 힘들어도 보낼까 싶은데 어제 아이에게 물어보니 유치원을 바꿔달라고 하더라구요....
왜 그러냐니까 여전히 밥먹을 때 선생님이 숫자세면서 빨리 안먹으면 밥 버린다고...
안그러면 노란네모에 앉아서 한참 기다려서 치카치카 해야된다고...
아주 사소한 일이라 저는 우습지만 아이는 싫은가봐요...
저희 시어머니는 집에 있어봐야 티비만 보고 바보된다고 유치원에 가서 뭐라도 배워오라고
...시어머니께서 좀 교육열이 있으셔서 일찍 글읽고 셈하고 하는거 좋아라하셔요...
아휴....유치원에 보내야할지 ...유치원을 바꿔야할지....
아니면 그냥 엄마랑 산으로 들로 놀러나 다니는게 나을지....
학원이나 뭐 다른걸 해야할지 ....
첫아이라 그런가 모르는게 많아서 고민입니다....
제 아이가 키는 표준이지만 다른아이보다 약해보이고 숫기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좀 활동적인걸 해주고 싶은데 뭐 좋은게 없을까요?
생후 5개월에 심장수술을 했던터라 몸은 좀 약해보여도 병치레 자주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래도 힘든건 오래 못하고 해서 체력을 좀 키워주려는데
무엇이 좋은지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