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62

남 놀러 간다는 소리에 괜히...


BY 경이 2006-02-06

 

이번에 큰애가 학교를 가면서 학기초부터 같이 청소하던

엄마들이랑 자주 보다 보니 매달 한번씩 같이 얼굴을

보게 됐죠.

점심을 먹기두 하구 저녁에 모여서 같이 한잔들두 하구.

 

근데 모이는 중에 좀 튀는 아줌마가 있거든요.

이름있는 호텔에 근무를 하는데 복장이나 겉모양새 부터

튀는데다 거기다 친정집에서 출.퇴근하면서 별루 애에

메달려 지내는 것두 아니구 친정에서 살다보니 별루 집안일

하는것보다 돈으루 부식비 대구

신랑은 같이 호텔일 하다 이제는 시댁에 내려가서 일하느라 가끔씩

보더라구요. 좀 시간 많아 보이는 그런 스타일인지..

 

그냥 보기에 직장다니면서 살림하는 사람이랑은 달리 보이더군요.

이번에 방학 끝나기 전에  애랑 둘이서 외국여행 간다구

모임에 나와서는 좀 유난을 떨구 가네요.

12월부터 예약 했다구 볼때마다 얘기하더니

 

외국 놀러 못가는 우리가 되려 너무 집안일에 잡혀사는 거 마냥.

그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제가 얘기하다 나두 애들 데리구 멀리 아니라두

가고 싶지만 신랑이 안된다구 하면 어쩌겠냐구 했더니

울신랑이 웃기는 사람이라구 하더군요.

자기가 경제적으루 돈을 벌어서 그런지 돈에 관해서는

별루 어려움이 없다보니 행동이 쉽겠죠.

 

집에서 신랑 월급만 보구 지내는 저랑은 좀 다른거 같아요.

그런데 대부분의 아줌마들이 자기 놀구 싶다구 외국가구

꾸미구 밖에 놀러 가구 뭐 그게 쉽나요.

에구 저녁 잘 먹구 온거 같은데 남이 놀러 간다니까 괜히

나만 짜증 받아가지구 왔네요. 에이 빨리 생각 털어 버려야지...에이...

모임에서  나만 그런 생각하구 온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