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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용돈은 벌어서 써야지....


BY 하늘물고기 2006-02-06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인색한 엄마다.

그냥 용돈은 당연히 없다!

뭘 해야 용돈을 준다.

이를테면, 설겆이 도와주기,청소기 돌리기, 방 정리하기,빨래널기 등등..

어제는 내 화장대 위를 보니 마음이 심란타.

저걸 정리를 해야 되는데 지금해? 내일?

슬슬 꾀가 나서 미루려고 하는데...마침 우리딸이

방문을 열면서 들어 오길래 ㅎㅎ 잘됐다..딱 걸렀다!!

함서 딸에게 "이쁜**야 엄마 화장대 정리좀 해줄래?

어서 용돈 모아서 핸드폰 사야지?"

(지금 울딸 핸드폰 사려고 용돈 모이는대로 저금통에 무조건

넣는다. 새배돈 지폐도 작게 접어서 억지로 집어놓고,

무조건 돈 생기면 곧장 저금통... )

하면서 슬슬 구슬렀더니만, 그러지 않아도 핸드폰 사야된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사는 울딸 "얼마 줄건데요?"하네 ㅋㅋ

"음~300원?"

"엄마! 이렇게 복잡하고 지저분한데 넘 싸요. 500원!"

하면서 흥정을 한다ㅜ.ㅜ

"그~래. 대신 깨끗하게 잘닦게 정리 완펵하게...오케이?

"오케이 ^^"

 

저녁에 집에 들어와  안방문을 여니 헉스@.@

화장대 위가 아주 깔끔하게 반짝반짝 정리가 잘되어있네..

이렇게 깔끔한 화장대를 방치해놔서 쓰레기장을 방불케한

나에게 한마디 했다.

"**야 딸에게 정리 하는것 좀 배워라, 얼매나 잘 정리를 했니?"

ㅎㅎ 내딸이지만 정리하나는 엄마인 날 보고 훨 잘한다.

단돈 500원으로 내 마음까지 개운하네..

이래서 아들 보다 딸이 좋다고들 하나??

다음에는 무엇으로 우리딸 용돈 벌게 하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