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지저분한 사람과 한 방을 쓰고 있는지도 어언~~15년
으찌 연애 당시엔 눈치도 못 채고 만났는지..
거의 보쌈 수준으로 결혼을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니 인간 스컹크임을 눈치
챌 겨를이 없었다는게 맞을지도...
설령 알았다 할 지언정 안 씻는것 쯤이야 내가 해결 해 볼 수 있다 생각 했겄지..
그 외 다른건 내 맘에 들어 왔었기에..
결혼 초기부터 그닥 자주 안 씻는다는 느낌을 가졌지만 코 부여 잡고 살게
까지는 안 하던터라 그냥저냥 지내 왔는디
아~~~그것이 언제 부터였던가
인간인지 스컹큰지 분간도 안 가는..옆을 지나칠 수가 없다.
내 옆을 스치는것두 겁이 난다.
한번 풀썩 거리고 지나갈 랏이면 저절로 찌푸려 지는 인상..
은단에다 껌에다 심지어 과일향 나는 사탕까지 주머니 마다 찔러 넣어 줘 보기도
했는데..이 인간 아이 사랑은 또 지극 정성이라 그거 하나 못 까먹고 도로 꺼내 놓는다..
은단은 씹으면 속이 쓰리다나?
늦은 시간 까지 사무실에 매달려 민생고 해결에 전념을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안 씻는 것으로 잔소리는 안 해 봤는데
치약까지 올려서 챙겨주던 칫솔두 아이들 치닥거리에 안하고 살다보니
이제는 자기 칫솔이 어떤건지도 모른다.
가끔 양치 좀 하지...하고 그닥 안 좋은 어투로 내뱉는 내 말에 마지못해 닦고는 오는데
자꾸만 내 칫솔이 제자리를 이탈을 하기에 유심히 살펴 봤더니 그 마우스에 내 칫솔이 드가네
에구나~~~놀랜 가심...휴~~
칫솔두 감춰 놓고 쓰는 내 신세여~~~
지난번 마트에서 화장품을 고르고 있는데 고르는 시간이 오래 걸린담서
한 바퀴 돌고 와서는 씨~~~익 날 보고 웃는다.
얼른 가자는 표시다..
순간..누렇디 누런 금니를 난 보았다..
그 위에 얹혀 있는 잔재들까지...
돌아 오는 차안에서 거울 좀 보라하니 자기 치아는 안 딜다보고 백미러루 내 표정만 살핀다.
못 들은 척 하면 내 표정이 풀어 질것 같지 않으니 두리번부리번 뭘 찾는 모션..
티슈를 꺼내 마구 문지른다..ㅠㅠ
으찌 그러고 사냐고 퉁명스레 한마디 하니 남자들이 다 그렇다나 우짠다나...
요즘 인터넷이나 홈쇼핑 광고에 치아 미백제품이 많이 있던데
하얀건 물론 구취까지 덜어 준다는데...
제 아무리 비싸도 사줄 맘은 먹고 있지만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지
또,바르는 것과 붙이는것 두가지가 있던데 어떤것이 좋은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사용후기도 몇개 올라오지도 않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받고 있는터라 다른 질병으로 인한 구취는 아닐테고 해서
양치를 기본으로 해서 하얀이빨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 하려 한다..
여러님들 제 고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답글 좀 올려 주세유~~~
미백제품 써 보신 분들의 말씀이면 더욱 좋구요.
그럼 오늘도 평안한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