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86

그대에게 가까이


BY 수잔나 2006-02-15

벌써 세월은 몇년이 훌쩍 지나가고

남아있는건 그대 앙상한 가지

나자신을 수없이 배반하였건만

끝내 그대앞에 설수밖에 없는 나

내게 묻는다면

별천지 아름다운 세상에서 왔노라고

한사람을 가슴에 품으러 왔노라고

기억할 필요없이

이미 다 알고 왔는데

무슨 부연 설명이 필요한가요

다다른 골목엔 그대가 서있지 아니한가요

같아도 이렇게 같을수가

내가 또 한사람 만들어 놓고

거기에 사랑을 입힌 다음

마음을 불어넣고

삶의 한축을 정하여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삶이 되어버렸어요

 

어디에선가 나타난 그대를

내 울타리 안에 가두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를 보여줍니다

그대에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무너져 내리는 내 마음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그대에게 빠져 들어가 있다는 것이예요

가식없는 순수한 마음을

지켜갈수 있도록

그대는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있으니

난 그대만을 따르는게

정당하고 순리라고 여겨져요

지극히 당연한 결과를 가져올수 있게

한 마음으로 그대를 따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