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그리워하며 산다지만 / 이효녕
그리움 안고 산다고
마음에다
행복을 그려보았는가.
그늘에 핀 꽃 위에 날아드는
나비처럼 외로워하면서
그대 생각에 젖으면
거기에 남은 숨결
그대의 그리움이 되는 것을...
그대의 모든 것 사랑하여
창공의 별을 그려 놓고
사다리를 타고 별을 따서 놓을수록
그리움으로 부풀어진 마음이
밤잠 못 이룰 아픔으로 오는 것을 아는가.
비바람의 폭풍이 와도
그리움이 그대의 것이라면
사랑까지도 모두 영혼에 젖는 것을...
그리움 밤새 물동이로 퍼내도
그래도 두레박에 남은 그리움이
마음의 행복으로 남는 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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