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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의 일은 여자의 몫만이 아닙니다!!!


BY son20001 2006-03-01

저희 가정은 전적으로 모든 가사일은 여자의 몫이 되어 버렸습니다.처음부터 너무 힘들지나 않을까 하는 저의 동정심으로 인하여 아이의 보육이나 집안의 모든 가사일은 다람쥐통의 쳇바퀴처럼 매일 굴러 갔지요 저희는 연년생을 키우고 있는데 아이 하나 목욕 좀 시켜달라고 하면 자기는 잘 못한다고 저보고 하라고 그러더군요 처음엔 그냥 그런갑다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아이 목욕을 부탁할때면 항상 멘트가 똑같더라구여 그리고 제가 밥상을 차리거나 치울 때에도 다른 행동을 하면서 기피현상을 보이더라구여 정말 너무 화가나고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불만도 털어놔 보고 가사의 주인공을 바꿔 보려고 시도도 많이 해 보았지만 결국 아직까지도 저만의 몫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쳐서 여기저기 안아픈곳이 없을 정도 입니다. 하물며 재활용 쓰레기도 결혼초 부터 지금까지 다 제가 도맡아 해왔습니다.그러다 보니 어느날은 경비 아저씨가 보다못해 안타까워 보였는지 재활용 쓰레기 수거날이면 말없이 도와 줄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개혁의 시대가 온것 같습니다. 이대로는 지켜보기만 할 수 없을거 같아서 .. 제 인생 일대기의 큰 선언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저를 쳐다 보는 눈빛이 별로 예사롭지 않다는 듯이 보였지만.. 저의 건강 악화로 인하여 그 개혁의 실천 물결이 서서히 밀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적어도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설겆이,아이 세면 ,양치 목욕,청소 이부자리 정리)이나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세탁해야 할 옷정리, 화분정리)들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할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비록 심신이 만신창이가 되어서야 그 결실을 맺게 되어 많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큰 결실이자 행복이 되어 버렸지여!!! 우리 나라의 거주하는 모든 여성분들 힘내십시요!! 곧 가사의 주인공이 아니라 감독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가사의 노동을 서로 분담하는 미래 지향적인 시대가 다가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