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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은...


BY 가랑비 2006-03-01

잔설이 남아있는 들녘산을 바라보며

오늘 아침엔 그렇게 일터로 나갔습니다


어제밤 내린비는 촉촉히

대지를 적셔주는데

봄마중 온다는 내님은 아직도 한겨울인가 봅니다

석연찮은 소식을  전해주는걸 보면

 

아직도 식지않은 열풍으로

내 가슴 삭히지 않게 늘 한가닥 실마리를 풀어줍니다

동으로 가면

서풍를 불어 가까이 있다는걸 알려주는 그대

진즉이 미리 앞을 내다보고

내 갈길을 정해주는 그대는


정녕 내 마음 정열의 화신인가 봅니다

날 두고 가버린다고 수없이 외쳐보아도

 

돌아설수 없는 발길인것을..

난 그자리에 머물고 나아가고 있는데

보내준다는 봄소식을 기다리게 해놓고

이렇게 늦어지는게

너무나 미안하고 자신 안스럽습니다

그대에게 전해줄말은 한없이 많고 많아요

하찮은 말이라도 듣고 싶어하는줄 알면서

난 이것저것 고르느라

결국 알맹이는 다 빼먹고

빈껍질만 만지작 거리다가

늦었다 싶은 조바심에 덜컥 나서버립니다

오늘도 어제도 그제도

그옛날부터 당신 주위에 서성이고 있답니다

당신이 알고 있듯이 그렇게 되었지요

그래요 난 당신을 무척 사랑하고 있습니다

시험삼아 날 흔들어 보아도

내 마음은 변치않는 하늘입니다

그리고 늘 당신곁에 있을겁니다

당신을 무지마니 사랑하니까요

봄비 내리는 그때가 오면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언제나 보고싶은 그대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