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78

세상을 바보소리안듣고 살수있으려면.....


BY 소나기 2006-03-10

전 평소에 핸드폰을 그냥 급한 전화걸기와 전화받기 그리고 간단한 메일로 사용합니다.

컬러링이니 뭐 기타 다른것들에는 전혀신경을 안쓰고 살아요.  제가 기계치거나 하지는 않은데 그냥 핸드폰을 들고 만지작거릴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난1월초에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한 큰아이를 핸드폰을 덜컥 사주었답니다.  다른아이들 다있다고 자꾸 신경쓰길래 차라리 사주자 싶어서 그리했어요.  넉넉한 상황도 아니고 (아시잖아요. 학원비에 교복등등) 1만원만 내면 된다는 sk대리점아저씨얘기에 귀가 솔깃해져서말이죠.  가입하면서 아저씨가 그러더라구요.  워낙싸게 주는거라서 첫달에 정보를 마음껏이용하고 26000원만내면되는 조건의 옵션이 있는데 그걸 한달간은 의무적으로 해야한다고.  그래서 핸드폰 1만원 가입비 5만5천원 5개월 할부 그리고 그 정보이용료 2만6천원 그렇게 계산하고 핸드폰을 들고 좋아하는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왔고.  그이후 아이가 음악다운로드받아도 되느냐고 하길래 정보이용료 어차피 내는 거니까 이번달에는 마음껏해봐라 했죠.   가입할 때 우리집주소 정확히 쓰고 요금인출통장번호까지 알려줬는데 어느날 한달이 지났는데도 요금내라는 연락이 없네요.  대리점을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3월.  아이 핸드폰에 요금결제하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저  본사에 요금문의 해보고 기절하는 줄알았답니다.  첫달요금이 23만 6천원이예요.  음악한곡다운로드받는데 700원인데 그걸 다운받는 동안에 접속료가 들어가서 그접속료만 16만원이 나왔다는 겁니다.  순간 얼마전 핸드폰요금때문에 자살한 중학생과 에스케이 본사앞에서 시위하던 아버지의 기사가 떠오르면서 정말 너무나 속상한거예요.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마치 자기회사의 상품과 요금체계등등을 다 숙지하고 있기나 한것처럼 아니죠. 속인거죠. 정보이용료면 다포함된다고 생각하는게 평소 핸드폰을 간단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의 상식아니겠어요? 음악다운로드받으면 그에 따르는 접속료가 있다고 도대체 누가 말해줘야 하는 건가요?  너무나 속상해서 몇자 적었구요 혹시나 저처럼 자녀 핸드폰사주시는분들은 미리미리 조심하시고 단속시키시고 천금같은(지금같은때) 돈을 대기업의 이상한 상술에 넘어가 날리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