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년차 주부입니다. 처음엔 시댁에서 갈아서 어머님이 담으시길래 별 신경 안썼고 독립해서는 친정에서 갖다먹어서 담을일이 없었지요~ 그리고 담아서 맛이 없으면 어떻하나해서 못 담은적도 있었구여... 그래서 저는 깍두기부터 담아보기 시작해서 지금은 제법 김치를 잘 담근답니다. 직접 담그면 무엇보다도 우리 가족 입맛에 잘 맞게 재료를 선택할수도 있고 더 큰것은 아무래도 직접 담근거라 애정이 남다르지요~ 담다보면 김치담는게 그리 어렵다고 느끼지 않으실거에여~ 한포기라면...차라리 맛김치로 담으세여~(폭으로 말고 썰지않고 먹을수있는 크기로 다듬어서) 먼저 배추를 담듬어서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야겠죠? 소금으로만 간을 하면 숨죽이는데 시간이 걸리니 물에 소금을 좀 녹여서 놓은 다음에 배추를 조금씩 넣어가며 소금을 한번 더 뿌려 간을 합니다. 너무 많이 스금을 넣게 되면 짜지니까 적당히...(하긴 적당히라는게 더 어렵지요~) 몇시간정도 간을 하고 2-3번 살살 씻어 소쿠리나 채반에 건져 물을 잘 뺍니다. 간하는 동안 양념을 준비하면 되요~ 서울에서는 고춧가루로 김치를 담는것 같던에 제가 사는 전라도에서는 물고추를 갈아서 써요~거기다 너무 묽다고 생각하면 고춧가루를 조금 넣지요~그러면 김치가 더 빨갛고 예뻐져여~ 물고추양념은 마른고추를 물에 살짝 불린다음 다듬어서 건지고 거기에 마늘,생각,양파,액젓과 밥조금(없으면 밀가루풀이나 찹살풀을 쑤어서 넣지요)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여~ 이 물고추양념에 소금,설탕으로 간을 맞춰서 버무리면 되여~물론 김치양념을 버무릴때 쪽파등을 넣어도 좋구여... 저는 이 양념을 사용하다 남은것은 냉동실에 얼려놓았다가 다음 김치 담을때나 겉저리 김치할때 고춧가루만 약간 첨가해서 다시 사용하곤 해여~ 이렇게 보면 김치 담는게 복잡할것 같지만 의외로 별로 어렵지 않아여~ 이 과정이 익숙해지다보면 나만의 김치가 완성되는 거죠~ 좀 번거롭긴 하지만 내가 직접 담은 김치를 우리 식구가 먹는 다는 기쁨이 커서 담는답니다. 깍두기는 생각보다 쉬우니 혹시 모르시면 메일 주세여~ r1028@hanmail.net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