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6년차 주부입니다. 형제가 많아서 일곱중에 넷째 인데요 해서 조카들도 8명이나 됩니다. 저를 포함해 딸 다섯이 결혼해 넷이 서울에 남고 저만 4년을 부산서 살게 됐습니다. 애도 작년 여름에 겨우 낳아서 신혼기간이 좀 길었는데요 거기에다 남편이 외국에서 살다시피 하다보니 혼자만의 시간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혼자 놀 꺼리를 많이 만들어야 했었죠. 우연히 오케이캐쉬백을 알게 됐고 살았던 아파트 재활용 수거 날이면 버려지는 쓰레기 속에서 쿠폰을 모와 적립을 하게됐습니다. 그러다 알게됐습니다. 쓰레기 속에는 보물이 많다는걸.. 남들이 사용하다 실증난 잡다한 물건들이 그냥 버려지는게 아까웠습니다. 해서 가끔은 주워다 내걸루 만들기도 했지요. 그러다 1년전 임신을 하고서 서울로 이사를 오게됐는데 출산 준비를 일찍 서두르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매주 금요일 이면 부산에서 처럼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날인데 역시나 보물들이 곳곳에 있다는걸 알게됐습니다. 해서 금방금방 커버리는 애기 옷을 한두개씩 주워 모으다 보니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도 주워오게 돼고 장난감도 많이 주워다 놓게 됐습니다. 그렇게 일년 동안 한두개씩 모으다 보니 지금은 아기의 옷이나 장난감은 꼭 필요한거 아님 안사줘도 될만큼 넉넉히 준비가 되어 있고 조카들 것까지 챙겨주다 보니 이젠 조카들도 길거리에 떨어진 연필이며 고무줄 심지어 동전까지 줍게됐고 새것이 아닌 남이 쓰다 버린 것들도 이모가 줬다며 좋아라 아끼는걸 보면 어떤 상황에서든 버릇들이기에 달린거 아닌가 싶네요. 해서 나의 쓰레기를 재활용으로 만드는 생활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