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버려두고...
새벽 일찍 잠에서 깬 부인이 자고있는 남편을
깨워 새벽 기도하려 통도사까지 갔다.
새벽 기도를 마치고 나와,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먼저 탄 남편은 차 시동을 거는 동안, 갑자기 화장실
가기가 급해서, 부인은 뒷 좌석에 가방을 던지고는
차 문을 꽝! 닫고 급하게 화장실로 뛰어갔다.
볼일을 마치고 주차장에 돌아오니 남편의 차가
보이질않아, 헨드폰으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집에있는 딸이 전화를 받아
"엄마 아빠하고 싸웠소?"
"아니다 내가 차에 탄줄 알고 아빠 혼자 가 버렸네..."
1월 새벽 날씨는 춥고, 주머니엔 동전 몇닢 뿐...
떨고만 있을 수 없어 다시 법당으로 갔으나,
집중이 안돼 기도가 제대로 될리가 없었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말을 걸어도 뒷 좌석의
아내가 반응이 없자
'새벽 일찍 일어나더니... 잠이 들었나보다'
생각하고, 부산 요금소까지 왔다.
"여보 그만 일어나 다 왔어!"
"....."
"잠이 깊이 들었나..."
그 때야 뒤 돌아보니 아내의 가방만 있고 사람은 없었다.
휴대폰을 찾았으나 집에 두고 온 것을 알았다.
아내를 버려두고 혼자왔으니, 기막힌 노릇이다....
*以上은 어느보살님이 들려준 實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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