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갈길을 재촉하는 당신의 모습이 왜? 이렇게 가슴이 아리고 아픈걸까요? 그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의 지친모습도..견디기 힘듭니다.
개나리 꽃이 활짝 피고 생기가 돋아나는데..아버지는 더욱 야외어가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 같아 눈물이 걷잡을수 없이 나옵니다.
언니가 항상 아버지 건강할때 맛있는것 많이 사 드리고 효도하라고,
돌아가신 다음에 후회하면 소용없다는 말이 뇌리에 와 닿습니다.
지금은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회도 못사드리고 드실수도 없으니,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 찾아뵙고 좋은 공기 바람을 쏘이고 싶어
하던 아버지에게 한번도 못해 드렸습니다.
아버지, 못난 셋째딸을 용서하세요. 누구나 한번은 가야될 저 세상이지만,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네요. 자식들에게 매한번 안드시고 언제나 말씀으로
훈육하시며,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시던 아버지, 그러한 아버지를
존경하고 자랑스러워 하였습니다. 자식이 학교에서 늦으면 걱정스러워
큰길 까지 나오시며 기다리시던 아버지,
어제, 아버지의 팔다리를 주물려 주다가 눈믈이 쏟아지는 걸 애써
참았습니다. 언제 이렇게 마르시고 왜소해 지신것인지....
그동안의 저의 무관심을 질책하며, 반성하였습니다.
아버지! 사랑해요, 봄의 향기를 맡아보실래요? 봄바람도요? 일어나세요.
당신의 셋째딸 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