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어떻게 글을 시작 할까
남편의 접대상 술집을 간다는걸 요며칠 심각하게 생각 해봤다
그렇다고 내남편이 어떤 일을 만든거는 아니지만
지들 나름데로 그시간만은 즐겁게 보내겠지
난 살림하고 애들 땜에 속썩이는 그시간에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내 존재에 한숨이 나온다
본의건 타의건 유흥문화를 접하는 남편을 생각하니 왜이리 내자신이 초라하다 느껴지는걸까
다들 그려려니 이해하고 산다는데
난 정말 기분이 그렇다
주부들 정말 자신을 위해서 어느정도 시간과 여유(이를테면 돈)를 부렸는가
우리들은 가족을 위해서 산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요즘 나자 과 주부들 너무 불쌍하다 싶고 접대없는 일을 가진 남편들이 부러워진다
우리남편도 접대문화 없는 일이라면 그문화에 젖어들지는 않을텐데...
한이불속에 눕지만 남편이 왠지 먼 나라 사람만 같다
이제부터 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하는가
내 가슴이 아파지지 않으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