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속 중턱에 자리잡은 우리 시골집엔
상사화 입들이 씩씩하게 나왔고
지난해 화단을 만든다고
이리저리 옮겨심어 준 화초들이 저마다 다 나왔네요
보라색 제비꽃이 이뻐서 옮겨주었더니
올해는 몇 십송이로 식구를 늘려서 상사화 잎파리 사이사이로 얼굴을 내밀었는데
꽃들이 어찌나 다닥다닥 많이 피었는지 에효 이쁜 것들
자연이 주는 소박한 행복감이란...
하얀 조팝나무도 나무가지에 찹쌀가루를 붙여 놓은듯하고
마당엔 아기저고리 노랑저고리 생각나게 하는 민들레 꽃도 만발했어요
민들레 잎을 조심스레 따서 야채샐러드에 넣기도하고
삼겹살쌈에 두어 이파리씩 넣어서 쌈 싸 먹었더니...
쌉쌀하니 아주 좋더라구요...
증권이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이다 재건축이다
남들처럼 재태크좀 해보려는 어지러운 심기를 갈아 앉혀주고
마음을 치유해주는 힘이 있는 것같네요
자연이 주는 기쁨과 행복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