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에 다니는 유부녀인데 유부남 남자선배와 친합니다...
자주는 아니고 가~끔...같이 밥도 먹고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만.
요즘들어 부쩍.. 그 선배가 거의 매일 같이 연락을 합니다. 물론 주말은 빼고요.
전 그냥 단지 대화상대로, 친구같은 존재로 편안한 만남을 가지고 싶은데
솔직히 가끔 기분전환한다는 기분으로 만나거든요..
시간이 갈수록 상대방은 그 이상을 원한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괜시리 스킨십을 유도하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
상대방이 그렇게 나오니 제 스스로도 감정을 100프로 냉정하게 조절하기가 힘이 드네요..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고 한편으로는 누군가 좋아해준다는 자체가 기분좋아지기도 하는건 사실이라..
저의 바램은 친구처럼 편안한 만남을 오래 유지하는것인데.. 불가능하겠죠..
가정을 생각해서는 지금이라도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것이 저의 도리겠죠..
알면서도 마음을 간수하기가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