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연히 욕실에 치솔꽂이에 꽂아둔 우리집 식구들의 칫솔을 보며 왠지 맘이 즐거워 지더라구요~^^울 딸 울 아들까지 네 식구 칫솔이 졸졸이 있는걸 보니 ...남잔 파랑 여자는 분홍 다른 집들도 아마 다들 그렇터군요~한참을 물끄러니 보다 보니 칫솔 모가 많이 상해서 바꿔야 겠다 싶더라구요...아!! 근데 남아있는 칫솔은 파랑 하나뿐이더라구요~세일 기간 마트에서 덤으로 구입을 해놓으니..그나저나 당장 나가 사긴 뭐 하고 해서 남편과 같은 색으로 하는 수밖엔 없더라구요~
아무리 그런 데 무딘 남편 이라두 그정도 는 알고 쓰겠지~
아니지~남편이 퇴근해 오면 혹시 모르니깐 이야기 해야지...
아이둘 낳고 나니 저도 아무래도 깜빡깜빡 하더군요~
그러고 얼마가 지났을 까??
저녁에 닦고 놓아둔 칫솔이 아침에 닦을려고 보면 금방 닦은것처럼 물기가 축축..
"내 정신 좀봐~양치질을 했는걸 깜빡 했나보내ㅋㅋ"
저녁을 먹고 또 닦으려고 보니 이거 웬일 아침과 똑같이 축축 ..
"아 ~!아니겠지 욕실 이 습기가 차나??"
그냥 그러 고 얼마나 지났을까~?
이것 저것 마트갔다 칫솔을 구입 하고 오는날
남편이 그런다........
남잔 파랑 여잔 빨강이란다.......
어떻게.........??
"지금 쓰는건 난 파랑인데.......ㅠㅠ"
나보고 남편 하는말
"어 쩐지 알아서 척척 바꿔 놓는다 했다....."
칫솔 바꾼 그날 부터 쭉 써 왔단다....
"난 ~몰라"
그래도 사랑 하는 남편왈 ~
"뭐 어떠야~난 하나도 아무렇지도 않구만 친근 감있고 좋 기만 하네~간 접 키스라고 생각 해"ㅋㅋ
"이그 더러워~"그렇 게 말 하면서도 은근히 남편한테 고마운 생각이 든다..이런게 부부 인가 보다...오늘 TV뉴스에서 그러네요..같은 칫솔 꽂이에 칫솔을 놓아두는 것도 감기나 충치가 옮을수있다구요~!!그깐 거 감기 좀 옮으면 어때요~앞으로도 쭉 ~같이 쓸려구요~(이건 넘 심한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