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때마다
글/ 이 문 주
언제나 그대를 만날 때는 얼굴 가득 미소가 넘쳐 날수 있는 그런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만날 때마다 태양처럼 뜨겁고 붉게 타오르는 마음으로 사랑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아직 정열적인 가슴도 있고 밤새도록 불태울 수 있는 마음도 있습니다
어느 날부터 안개처럼 서서히 젖어드는 그대 그림자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그대의 흔적 찾아다니는 날은 절대로 지치지 않는 사랑의 마음만 있습니다
은근히 풍겨오는 그대의 향기는 내 생각을 한 순간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고 그대 얼굴만 기억나게 합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서있을 그대인데 변함없이 바라보고 있어 줄 그대인데 오늘은 그대가 참으로 보고 싶습니다
언젠가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 누군가가 필요 할 때 그대 같은 사람이길 바랬는데 나를 위로하고 사랑해 줄 사람이 그대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느 날 그대가 쓸쓸해지거나 마음이 텅 비어 허전해질 때 나를 찾는다면 나 역시 괴롭고 힘든 날 그대를 찾아 포근한 그대 품에 안겨 잠시라도 쉬었다 오겠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흐른다고 지금 나의 모습이 추하게 변한다 해도 영혼의 마음으로 그대 곁에 머물러서 그대에게는 언제나 배려하는 마음으로 그대 위한 삶이 되어 땅위를 구르다 사라지는 낙엽으로 살더라도 언제나 그대의 소중한 기억이고 싶습니다
만나는 날마다 뜨거운 마음이고 싶습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연인으로 기억하고 날마다 뜨거움을 전해주는 단 한 사람으로 그대를 안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으로 남겨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가 사랑으로 만나고 돌아가는 시간까지 아름답고 뜨거운 우리의 가슴은 식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대와 나를 위한 시간은 하늘이 허락한 시간으로 생각해서 언제나 그리움으로 목말라 하다 만나는 순간 뜨겁게 불태울 수 있는 그런 가슴을 가진 그대라면 좋겠습니다
해바라기 시리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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