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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될분이 이혼하셨는데요....'


BY 몰라 2006-06-22

1년 넘게 사겨오고 있습니다.

전 26이구요.... 슬슬 친구들도 결혼 소식 들려오는 모 그런 나이죠

남자친구는 28.. . 그럭저럭 대기업에 다니는 어느정도 비젼 있는 성실맨입니다.

제 친구들 모두 절 부러워할 정도로 잘 해주는 착한 사람이죠... 모 연애기간이 그리 긴것도

아니니 아직 속단은 이르단거 잘 알지만서도.. 잘 해주긴 참 잘해줍니다..

 

저희 둘 어느순간부터 자연스레 결혼상대자가 되었구요 정식은 아니지만 서로 부모님 얼굴

도 뵜었고, 남친은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기도 합니다. 저희 부모님이 좋아하시거든요..

 

문제는 남친의 집안이에요..

제가 사귈무렵 남친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힘들어했고 그 때 많

이 다독여 주기도 했었죠.. 그 당시까지만 해도 지금 남친과 결혼을 할 줄은 몰랐기에 모 별

생각 없이 만남을 갖고 했는데 이젠 상황이 그렇지 않아 내심 걱정입니다.

 

저희 부모님.. 남친 참 이뻐하시는데 이런 상황 모릅니다. 차마 말씀을 못드리겠더라고요..

남친 어머님은 여동생과 살고 계시고 아버지 혼자 사시는데 만남을 갖고 계신 아주머니가 있

는 걸로 알고요....휴 -_ -;; 이혼 주 이유는 성격차라네요.. 자식 다 키우시고 황혼이혼? 하신거 같은..

 

어찌됐든 왜 자라온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전 너무 평범하고 따뜻한 집안에서 자라

잘 모르는데 어른들 말씀 틀린거 없으니 이런것들이 걱정이 되네요.. 남친도 모르는 내재적

인 요소들이 안좋을까바... ㅠ ㅠ  

 

저희 부모님도 배우자 자라온 환경보고 시집가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제 남친이 이러니

덜컥 겁이 납니다.

 

남친을 못 믿는건 아니지만, 아직 저희집쪽에서도 이 상황을 모르고, 남친 성향이 어떨지 자

신없고.... 물론 정말 성실하고, 마음 여리고 절 정말 사랑한다는건 알지만요.. 

더더욱이 이런 집에서 자라선지, 알콩달콩 이쁜 애기들 낳고 살고 싶어하는 남친이란거 잘 압니다.

 

하지만 집안 내력이란것도 무시못한다는데 어케해야할지..

 

남친 집안 빼면, 좀 소심한 성격? 빼곤 다 좋은데 이런 시댁의 집안이 결혼의 걸림돌이 될 수 있나요.. 제 말은 부모의 이혼 경력이 남친에게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지, 등 결혼해서 제가 힘들 상황이 연출될 수 있나 하는겁니다. ....